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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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5호골' AT마드리드, '거함' 밀란 잡았다

기사입력 2014.02.20 07:4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간판 골잡이, 디에구 코스타(AT마드리드)의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AT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산시로에서 펼쳐진 '2013-2014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코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AC밀란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AT마드리드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코스타는 리그에 이어 챔스에서도 골잡이 본능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챔스 5호골을 신고하며 득점랭킹 5위에 올라 득점왕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결과와 달리 내용에선 밀란이 우세했다. 밀란은 챔스 단골손님다운 노련미와 공격력으로 신입생 AT마드리드를 압박했다. 이날 양팀은 최상의 라인업을 꾸렸다. 밀란은 마리오 발로텔리를 필두로 아델 타랍, 안드레아 폴리 등이 선발 출격했다. AT마드리드 역시 코스타가 선봉에 섰고 코케, 라울 가르시아 등이 지원사격했다.

경기초반부터 밀란은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14분엔 아쉬운 찬스가 지나갔다. 히카르두 카카가 타랍의 패스를 받아 침투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때려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밀란은 쉬지 않고 공격을 펼쳤다. 이는 곧 체력 고갈로 이어졌다. 공격이 더뎌지던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스타가 집중력 높은 헤딩슈팅을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결국 승기는 AT마드리드가 가져갔고 밀란은 안방에서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디에구 코스타 (C) AT마드리드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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