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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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의 양키스 행, 日 야구팬 설레게 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4.01.24 02:46 / 기사수정 2014.01.24 02:46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스 행을 확정지었다. 다나카는 양키스와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몸값 총액 5위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너무 많은 돈을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도 따른다.

사실 양키스와 다나카의 만남, 특히 몸값에 대한 부분을 납득 시킬 수 있는 이유는 충분히 있다. 양키스는 일본 내 최고 인기 구단으로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야후재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46.9%로 다나카 예상 행선지로 양키스가 꼽혔다.

또 일본의 메이저리그 중계권자인 ‘스카이퍼펙트커뮤니케이션’은 비시즌인 지금도 지난해 양키스 경기를 녹화방송하는 등 양키스 인기에 편승해 가는 분위기다. 확실한 인기와 중계채널 편성은 일본기업의 대규모 스폰서 제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키스에는 6명의 일본인 선수가 거쳐갔지만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는 마쓰이 히데키와 구로다 히로키, 스즈키 이치로가 손꼽힌다. 특히 마쓰이는 은퇴식을 따로 가질 정도로 양키스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다. 여전히 일본에서 마쓰이의 양키스 유니폼이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양키스는 일본의 국민구단으로 봐도 무방하다.

일본 내 사정을 종합하면 다나카의 입성이 가져올 화제성은 충분해 보인다. 일본열도를 정벌한 투수가 메이저리그 최고명문 구단의 선발진을 구축하러 간다는 시나리오는 일본팬들의 구미를 당길 것이다. 기대와 우려 속에 메이저리그로 떠나는 다나카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는 순간이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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