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브란덴부르크에서 열린 윈터컵 인 뒤셀도르프 레버쿠젠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의 친선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45분 경기로 치러진 이날 류승우는 스테판 키슬링, 율리안 브란트와 함께 공격진을 구축했다. 측면에서 주로 뛰며 활발한 드리블과 패스를 보여준 류승우는 33분 문전에서 브란트와 월패스를 주고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의 방어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8일 SC헤렌벤(네덜란드)과의 경기에서 비공식 데뷔골을 넣었던 류승우는 3번째 출전 만에 두 번째 골까지 뽑아내며 순조로운 팀 적응을 보여줬다. 팀 동료이자 경쟁자인 로비 크루세가 십자인대를 다쳐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 뽑아낸 골이라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손흥민은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류승우의 골을 잘 지킨 레버쿠젠은 1-0으로 승리했고 잠시 뒤 브라운슈바이크(독일)과 3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