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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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삼성-KT, 관건은 3점슛 '넣느냐 막느냐'

기사입력 2014.01.16 14:52 / 기사수정 2014.01.16 14:5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삼성이 KT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KT는 조성민을 앞세워 상대전적 우위를 이어갈 태세다.

서울 삼성 썬더스와 부산 KT 소닉붐은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KT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2라운드(85-69, KT승)를 제외하면 점수차는 크지 않았다.

4라운드 2승 5패. 삼성이 받아든 성적표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6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8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시즌 내내 경기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8연패 뒤에 6연승으로 최하위에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달에는 KCC와 SK, LG에 3연패 하는 사이 전부 15점차 이상 대패를 당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상대의 장점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삼성은 KT전 2연패 이후 첫 승을 따낸 경기에서 3점슛을 4개밖에 내주지 않았다(4/27, 15%). 3점슛 1위 조성민은 이날 경기에서 모두 6개의 3점슛을 시도해 전부 놓쳤다. 반면 앞서 열린 2경기에서는 KT에게 모두 20개의 3점슛을 내줬다. 성공률도 50%나 됐다(20/40).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동우 효과에도 관심이 몰린다. 삼성은 15일 SK에 우승연을 내주고 김동우를 받아오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동우는 올 시즌 SK에서 10경기 평균 1분 36초를 뛰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0'을 기록한 가운데 가로채기만 1개를 올렸다. '포워드 강국' SK에서는 자리가 없었지만 삼성에서는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삼성은 임동섭이 발등 부상으로 남은 시즌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KT는 4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모비스-LG-SK로 구성된 '빅3'에 밀려 상위권 도약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해 보인다. 7위 KCC와의 승차는 4.0경기다. 최근 5경기에서 지난달 5연패에 빠지면서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한편 같은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가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전자랜드가 2승 1패로 앞서있다. 전자랜드는 3연승을 달리며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KCC 타일러 윌커슨(전자랜드전 평균 19.3득점)과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KCC전 평균 20.3득점)의 득점 대결이 볼거리다. 

삼성-KT 주요선수 상대 전적
제스퍼 존슨(삼성) 11.7득점 4.0리바운드 2점슛% 26.1%
조성민(KT) 11.7득점 3점슛 1.3개, 3점슛% 30.8%

KCC-전자랜드 주요선수 상대 전적
강병현 (KCC) 9.0득점 2점슛% 30.8%
정영삼(전자랜드) 13.7득점 2점슛% 57.9%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 마이클 더니건, KT 조성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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