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자신을 기소했던 검사의 도움을 받아 성형외과 측으로부터 변상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에이미의 과거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 2011년 성형수술 후, 부자연스러운 외모로 성형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에이미 측은 "성형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며 "최근 쇼핑몰 사진 촬영에서 눈화장을 진하게 한 후 찍은 거라 성형의혹이 불거졌다"고 말했었다. 또 "워낙 어린 얼굴에 살이 조금 올라 그렇게 보일 뿐 성형한 적 없다"고 성형의혹에 대해 일축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에이미는 결국 앞트임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눈이 더 커지면 나도 김태희가 될 줄 알았다"며 성형수술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에이미는 성형논란으로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면서 우울증을 겪어, 결국 앞 트임 복원 수술을 감행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15일 변호사법 위반·공갈 등의 혐의로 춘천지검 소속 전모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모 검사는 '성형수술 부작용 때문에 힘들다'는 에이미의 말을 듣고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병원장 최 모씨를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에이미에게 무료로 재수술을 해주고 기존 수술비와 함께 추가 치료비 등 1500만 원을 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최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당시 프로포폴 불법투여 의혹으로 내사를 받던 중 전 검사가 사건무마 및 편의제공 등을 제안했는지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4월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숍에서 일회용 주사기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에이미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24시간을 명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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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이미 ⓒ K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