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농구 서울 삼성이 서울 SK에서 베테랑 슈터 김동우를 영입했다.
삼성은 15일 우승연을 SK로 보내고 김동우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부상 병동으로 슈터를 잃은 삼성은 김동우를 영입하면서 공백을 메웠다.
김동우는 지난 2003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선발된 장신 포워드다. 슈팅 능력이 탁월한 김동우는 2006-07시즌과 2009-10시즌 우승을 경험한 노련미도 갖춰 삼성 공격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현재 힘겨운 6강 싸움을 하고 있는 삼성은 부상자가 속출하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시준에 이어 임동섭까지 다치면서 외곽에서 해결할 자원이 사라졌다. 특히 임동섭은 올 시즌 평균 7.9득점에 2.5리바운드로 알짜배기 활약을 해줬던 선수라 삼성으로선 큰 타격이었다.
김동광 감독도 "새로 들어오는 선수도 없고 타팀에서 데려올 선수조차 없다"면서 "있는 자원으로 해내야 되는데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슈터 부재로 8위까지 하락하자 칼을 빼낸 삼성은 김동우를 데려오면서 새로운 변화에 예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동우ⓒ 삼성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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