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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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농구팀 VS 여농 레전드팀,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기사입력 2014.01.05 13:57 / 기사수정 2014.01.05 14:0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나유리 기자] '예체능' 농구팀이 여자농구 올스타전에 떴다.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농구팀이 여자농구 레전드 올스타팀과 한 판 승부를 벌였다.

파죽지세로 5승을 거두며 제 2의 농구붐을 일으키는데 일조하고 있는 '예체능' 농구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레전드팀과의 경기에 앞서 가수 존박, 박진영, 배우 김혁, 서지석 등이 몸을 풀기 위해 코트에 등장하자 커다란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고, 멤버들 역시 손인사로 호응에 화답했다.

코트에서 자주 만날 수 없는 연예인들의 등장에 여자농구 선수들도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은 경기전 예체능팀 멤버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인사를 나누는 등 잔칫날에 함께 하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환대를 했다.

경기는 예상보다 훨씬 흥미진진 했다. 초반 레전드팀이 리드를 잡았지만,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 코치를 앞세운 예체능팀의 실력은 레전드팀에 결코 밀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특시 서지석과 김혁은 선수 못지 않은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예체능팀의 47-35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내용은 긴장감이 넘쳤지만, 양 팀 선수들은 승부를 즐기는 여유를 보였다. 경기 중간 중간 짬이 날 때는 양 팀 선수들이 서로 귓속말을 나누기도 했다. 예체능팀은 은퇴한 후에도 실전 감각을 잃지 않은 레전드팀에 혀를 내둘렀고, 레전드팀 선수들 역시 상대의 놀라운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승부에 임하면서도 쇼맨십과 미소를 잃지 않은 예체능팀과 레전드팀.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정에 걸맞게 재미와 실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경기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예체능' 농구팀과 레전드 올스타팀의 이벤트 경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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