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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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00출루가 가장 뿌듯, 40살까지 현역으로 뛰고 싶다"

기사입력 2013.12.30 17:34 / 기사수정 2013.12.30 17:5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40살까지 현역생활 하고 싶다."

추신수는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국내 취재진 앞에 섰다.

신시내티 톱타자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올해 타율 2할8푼5리· 출루율 4할2푼3리· 장타율 4할6푼2리· 21홈런· 112 볼넷· 107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출루율은 내셔널리그(NL)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해 자신의 성적에 만족하냐는 물음에 추신수는 "100% 만족은 못 한다. 3할도 치고 싶었는데, 못쳤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처음 나가서 홈런도 쳤고, 졌지만 상대팀에게 기억을 남는 경기를 했기에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다"면서 "조이 보토가 '한 팀에서 두 선수가 300출루를 기록한 게 메이저리그에서도 손으로 꼽힐 정도'라고 얘기했다. 들을 땐, 한 귀로 듣고 흘렸는데 지금 돌아보니 300출루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야구인생의 제2막을 열었다. 메이저리그 입성 9년만에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안은 추신수는 2014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특히 '특급' 선수들만 누릴 수 있다는 장기계약(7년)까지 맺었다. 

추신수는 "사실 (장기계약을)기대 안했는데, 마지막에 7년을 하게 됐다. 대형 계약에 따른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내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각오를 밝힌 뒤 "나는 내가 명예의전당에 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때문에 건강하게 오래 뛰면서 40살까지 뛰는 게 목표다. 홈런 200-200과 도루 300-300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추신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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