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라쿠텐골든이글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거액 계약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6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다나카가 뉴욕양키스와 인연이 깊은 케이시 크로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며 "포스팅 금액과 연봉을 포함해 총액 1억 달러(약 1058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나카는 자금력이 좋은 양키스, 다저스 외에도 14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대 6년 계약에 총액 1억 달러를 호가하는 '쟁탈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나카는 라쿠텐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가한 직후 가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미국 구단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다나카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케이시 크로스는 메이저리그 스타 데릭 지터와 양키스의 계약을 체결한 1등 공신이었다. 양키스가 일찍부터 다나카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온 만큼, 그의 뉴욕행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다나카는 이르면 26일 오후부터 메이저리그 구단과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