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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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양키스의 7년 1억4천만불 제안 거절

기사입력 2013.12.19 02:26 / 기사수정 2013.12.19 11:5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FA 추신수가 뉴욕양키스의 7년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야후스포츠'는 양키스 관계자로부터 흘러나온 정보를 인용해 "양키스가 자코비 엘스버리와 계약한 이후 추신수에게도 계약을 제안했다. 로빈슨 카노를 시애틀로 떠나보낸 양키스는 추신수에게 7년, 1억 4000만 달러(약 1473억원) 계약을 제시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양키스에 자코비 엘스버리 계약 이상의 금액(7년, 1억 5300만불)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와의 계약에 실패한 양키스는 이후 카를로스 벨트란과 3년, 4500만 달러(약 47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의 새로운 팀은 윈터미팅이 끝나는 12일쯤에 발표가 날 것으로 예측됐었다. 텍사스, 디트로이트, 애리조나 그리고 휴스턴까지 추신수 영입에 대한 추측만 난무하는 가운데 그는 여전히 FA 시장에 남아있는 상태다.

텍사스가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텍사스는 지난 11월 리드오프 이안 킨슬러를 디트로이트로 보내고, 프린스 필더를 받아왔다. 곧이어 오클랜드와 발 빠른 외야수 크렉 젠트리를 포함한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킨슬러와 젠트리의 이탈은 기동력과 출루 능력을 겸비한 1번 타자의 부재라는 결과를 낳게 됐다. 그런 텍사스에게 추신수는 매혹적인 카드다.

그러나 계약 조건을 두고 양측의 의견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현지 언론에서는 "추신수가 7년 총액 1억 4000만 달러(약 1474억원) 이상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5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계약 부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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