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김덕중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김희걸이 대만 프로야구 우승팀 퉁이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선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17일 대만 타이베이 인근 타오위엔 구장에서 열리는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 퉁이전 선발로 김희걸을 낙점했다. 류중일 감독은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되는 퉁이전에서 "전력을 다하겠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김희걸은 올시즌 한국시리즈서 1경기에 출전해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사사구 하나만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0.00.지난 해 아시아시리즈에도 출전한 바 있는 김희걸은 당시에도 2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바 있다.
CPBL(대만프로야구연맹) 우승팀 퉁이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퉁이는 전날 열린 포르티투도 볼로냐(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0-0 완승을 거두고 기분좋은 1승을 챙겼다. 삼성은 15일 볼로냐전에서 다소 고전하다 8회 터진 이승엽의 3점 홈런으로 5-2로 승리했다.
한편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만 취재진은 퉁이전 삼성 선발에 대해 과도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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