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 무대 지배 후 빅리그 진출을 꿈꾸는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어깨·팔꿈치 상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뉴욕포스트는 13일(한국시각) "다나카와 메이저리그 사이에는 두 가지 큰 장벽이 있다"고 밝히며 첫 번째로는 미·일간의 새로운 포스팅에 대한 합의, 두 번째는 그의 건강 상태라고 전했다.
2013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인 다나카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24승 무패로 활약하며 팀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은 다나카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일찌감치 일본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그의 모습을 관찰했다.
우려되는 점은 마지막까지 너무 많은 공을 던졌다는 것. 다나카는 이달 초 판가름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재팬시리즈에서 이틀 동안 175구를 던지는 능력을 발휘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들은 "다나카의 상태가 우려된다. 그의 어깨와 팔꿈치에 대해 철저하게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같은 날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다나카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LA다저스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포스팅 비용 1억 달러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인기만큼 치솟은 몸값. 다나카 영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큰돈을 투자해야 하는 메이저리그 구단 입장에서 다나카의 몸상태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이 뛰고 있는 LA다저스를 비롯해 뉴욕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다나카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다나카 마사히로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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