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가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가 퀄리파잉 오퍼 제시 마감일에 맞춰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퀄리파잉 오퍼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원 소속 구단이 MLB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141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는 7일 이내에 이것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이를 거부할 경우에는 공식적인 FA 자격으로 타 구단과의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추신수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신시내티 지역 언론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추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확실히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올 시즌 154경기에 출전해 21홈런 54타점 107득점 20도루 타율 2할8푼5리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구단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는 것은 추신수의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
한편 추신수 외에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들로는 구로다 히로키, 로빈슨 카노, 커티스 그랜더슨(이상 뉴욕 양키스)와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 레드삭스), 브라이언 맥칸(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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