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리즈] 라쿠텐, 巨人 제압…창단 첫 우승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라쿠텐은 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재팬시리즈 7차전에서 3-0, 영봉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2005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라쿠텐은 선발 미마 마나부가 6이닝 5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노리모토 타카히로(2이닝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9회초 등판한 다나카 마사히로(1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경기를 매조졌다.

타선에서는 1회와 2회, 4회 각각 한 점씩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에는 2사 후 긴지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고, 앤드류 존스의 중월 2루타로 만든 2사 2,3루 기회에서 후속타자 케이티 맥게히가 때린 유격수 쪽 땅볼 때 험블이 나오면서 3루 주자 긴지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2회에도 오카지마 타케로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한 라쿠텐은 4회 1사 후 나온 마키타 아카히사의 좌월 솔로포로 3점째를 얻었다.

요미우리는 선발로 나선 스기우치 도시야가 1⅔이닝(2볼넷 1탈삼진 무실점)만을 소화하고 내려간 가운데, 사와무라 히로카즈, 우츠미 테츠야, 니시무가 겐타로가 나란히 마운드에 올랐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요미우리 타선은 단 5안타에 그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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