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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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승장 김진욱 감독 “힘겨운 승리로 분위기 넘어왔다”

기사입력 2013.10.19 18:22 / 기사수정 2013.10.19 18:2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승장 김진욱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수비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5⅓이닝 3실점 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김선우와 홍상삼이 연이어 등판하는 가운데 흔들리는 마운드를 안정시킨 건 야수들의 수비였다. 김현수를 대신해 투입된 정수빈을 비롯해 최준석, 김재호 등이 날렵한 호수비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오늘 계획대로 진행되진 않았다. 1승 1패하고 3,4차전에서 총력전을 한다고 마음먹었다.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했는데, 니퍼트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다. 경기가 어느 쪽으로 기울 수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에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힘겨운 상황에서 승리를 안았기 때문에 내일 분위기는 우리 쪽으로 치우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5회 1사 1루서 이례적으로 희생번트가 나왔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한 점을 추가하자는 의미도 있었고, (최)재훈이가 계속된 출장으로 지켜있었기 때문에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보내고 아웃당한 후 벤치에서 조금 더 쉬길 원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규시즌 후 전쟁같은 준프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 두산이다. 플레이오프 시리즈도 힘겹다. 대부분의 선수가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뛰는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도 3회말 김현수가 신재웅과 충돌해 정수빈으로 교체됐다. 또 9회초 포수 최재훈이 홈을 훔치려는 LG 야수들과 두 차례 충돌했다.

김진욱 감독은 “김현수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 최재훈의 경우 아직 확인을 못 했다”고 선수들의 상황을 밝히며 “힘든 과정을 겪고 여기까지 왔다. 크게 무리가 될 정도가 아니라면 내일까지 마지막 투혼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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