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패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SBS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패션왕 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나영은 "어릴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예쁜 옷을 보면 좋아하고 참고서 살 돈으로 옷을 사 입기도 했다"며 "방송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가 없어서 패션에 대한 욕심을 버린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이제는 물질적,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많이 생겨 그간 내가 꿈꿔왔던 것에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 위크에도 매시즌 참석하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도 있지만 다시 한 번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고 싶어 투자나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에 대해 어느 정도 투자하냐고 묻는다면 우리 집에 화장실이 2개가 있는데 큰 화장실을 모조리 옷으로 채웠다. 그리고 차가 없다. 차를 팔아 옷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에 정두영 디자이너는 "김나영과 함께 하고 있지만 김나영은 뮤즈다. 영감을 주는 여인이다"라며 "패션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고 감각도 뛰어나다. 너무 아이디어가 많아 자제해주는 부분도 있다. 평소 협찬을 받지 않고 실제로 사는 듯 하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패션에 대한 투자가 전혀 아깝지 않다. 이번 시즌에 파리를 갔는데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이름도 불러주시더라. 조만간 해외에서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두영 디자이너는 "김나영은 패션계에 싸이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패션왕 코리아'는 티파니(소녀시대), 보라(씨스타), 김나영, 윤건, 이지훈, 붐, 추미림(비주얼 아티스트), 임동욱(금속공예가) 등 8명의 스타와 박윤정, 이주영, 정두영, 지일근, 이지은, 장형철, 남윤재, 김홍범 등 8명의 디자이너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며 경연을 펼치는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패션왕 코리아'는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심사위원을 대신해 패션 피플 100인의 현장 투표를 통해 최고의 콜라보레이션 팀을 선정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SK플래닛, 한국 패션협회와 함께 해외 전문 컨서팅을 통한 성공 전략 지원 및 해외 유명 전시회인 '베를린 프리미엄'의 참가 지원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오는 17일 밤 12시 10분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나영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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