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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다저스, 애틀란타 13-6 대파, 챔피언십 진출 눈앞

기사입력 2013.10.07 12:53 / 기사수정 2013.10.07 13:38



[엑스포츠뉴스=로스엔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LA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발을 포함,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3-6으로 대승을 거뒀다.  

디비전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앞서 애틀란타에서 열린 두 경기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거두며 맞선 양팀이기에 3차전은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이 중요한 고비였다. 다저스가 홈구장에 돌아와 앞서나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선발에 나선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애틀란타 2번 저스틴 업튼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3번 프레디 프리먼을 범타로 처리했으나, 4번 에반 개티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브라이언 맥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크리스 존슨에게 또다시 중전 안타를 내줘 2실점 했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칼 크로포트가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밟았음에도 후속타 불발로 침묵했지만 2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야시엘 푸이그과 후안 유리베가 연속 안타를 치며 찬스를 만들자 A.J엘리스가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를 만들어냈다.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2구째를 밀어쳐 우익수 방면으로 쭉쭉 뻗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2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선 크로프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1m 스리런 홈런포를 작렬시키며 다저스는 단숨에 4-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3회초 수비 때 아쉽게도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2번 업튼, 3번 프리맨, 4번 개티스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5번 맥칸의 1루 땅볼 때 베이스커버에 들어갔지만 아쉽게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며 1점을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존슨의 타구는 류현진이 직접 잡았지만 야수선택으로 기록되며 4-4 동점이 됐다. 타이밍상 홈승부는 무리였다. 1루에 던져서 아웃카운트를 늘려야 할 상황이었지만 긴장한 류현진이 홈을 노리며 상황은 더 어렵게 흘러갔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4회말 라미레즈와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도망갔고, 2사 2루에서 슈마커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6-4를 만들었다. 

계속되는 3회말 2사 1,2루에서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 대신 대타 마이클 영을 투입했다. 류현진은 여기까지였다. 

다저스의 방망이는 4회말 폭발했다. 1사 1루에서 라미레즈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크로포드를 불러들였고, 푸이그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후안 유리베가 애틀란타 타선의 추격 의지를 잠재우는 투런 홈런포(비거리 119미터)를 터뜨리며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흥분시켰다.

다저스는 8회말에도 3점을 보태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애틀란타는 9회초 제이슨 에이워드의 투런 홈런포로 내일 반격을 예고했다. 

선발 류현진은 3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카푸아노가 3이닝 동안 무안타로 애틀란타로 잠재우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과 함께 기대를 모았던 애틀란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 2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바통을 이어 받은 알렉스 우드(2⅓이닝 4실점)와 조던 월든(1⅔이닝 3실점)도 폭발한 다저스 타선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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