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LG 우완 임정우가 올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2이닝 3실점(2실점)을 했다.
임정우는 2일 잠실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선발투수 우규민이 지난 달 29일 잠실 삼성전에 불펜 투입됨으로써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임정우가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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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올시즌 불펜으로만 45경기 나서 48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6차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경험이 있다.
임정우는 1회 2사 후 한화 김태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처음 루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이양기의 방망이를 헛돌리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서 이병규(배번 9)와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1회말 한 점을 얻었다. 스코어 1-0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는 야수의 에러로 또 다시 주자를 1루에 내보냈다. 임정우는 한화 5번 송광민을 상대로 내야 땅볼 타구를 이끌어 냈지만, 3루수 정성훈이 1루로 높게 송구해 주자가 살았다. 주자를 내보낸 후 연거푸 볼을 던지던 임정우는 결국 정현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고, 후속타자 김경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1사 1루에서 임정우는 장윤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큰 타루를 허용했다. 이 때 수비하던 중견수 박용택이 공을 뒤로 흘려 1루주자 정현석이 홈까지 파고들며 스코어는 1-2가 됐다. 임정우는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는 2루 주자 장윤호의 리드 폭이 넓은 걸 눈치 채고 재빠르게 2루로 공을 뿌려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낙차 큰 커브로 정범모의 방망이를 헛돌리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는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마운드를 우규민에게 넘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임정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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