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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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켐프, 포스트시즌 못 나온다

기사입력 2013.09.30 09:30 / 기사수정 2013.09.30 09:5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LA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가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게 됐다. 그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켐프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결장했다. 경기가 끝난 뒤 벌어진 시즌 종료 축하 행사에는 목발을 짚고 나타났다. 그는 전날(29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지만 경기 직전 제외되며 부상 재발 의혹을 받았다.   

그는 "실망스럽다. 하지만 우리 팀은 나 없이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저스 구단 측에 따르면 켐프는 앞으로도 약 한 달가량 목발 신세를 피할 수 없는 상태다. 

중심 타자를 갑자기 잃게 된 돈 매팅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켐프 없이도 42승을 따냈다"며 애써 위안했다. 그는 "푸이그가 중견수를 볼 수도 있다. 최선의 조합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스킵 슈마커가 8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우리는 켐프나 이디어가 없이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다"라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재활 중인 이디어는 화요일 팀 전체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주루플레이 가능 여부는 아직까지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다. 

켐프는 올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불과 73경기에 출전했다. 정규시즌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기록이다. 발목 부상으로 인해 7월에는 단 5경기에 나섰고 8월은 통째로 쉬었다. 17일 애리조나전 대타 출전에 이어 18일 경기부터 선발 출전을 시작했다. 9월 11경기에서는 35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타율은 3할 1푼 4리, OPS(출루율+장타율)는 0.870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맷 켐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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