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영봉패를 당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3안타에 그친 타선 침묵이 패인이다.
다저스는 시즌 15승을 달성한 우완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3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그는 4회 2루타 2개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되면서 그레인키는 시즌 4번째 패배(15승)를 당했다.
하지만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 3회 내야안타 포함 2피안타, 4회 2루타 2개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삼자범퇴였다. 1회와 2회에는 외야로 날아가는 타구가 없을 정도였다.
반대로 타선은 침묵했다. 중견수 맷 켐프가 플레이볼 직전 발목 통증을 이유로 결장한 가운데 스킵 슈마커-A.J 엘리스로 이뤄진 테이블세터가 무기력했다. A.J 엘리스가 6회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이 전부였다.
6회에는 1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A.J 엘리스가 실책으로 출루한 뒤 핸리 라미레즈의 안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볼넷이 나왔다. 그러나 5번타자 후안 유리베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6번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전날 경기에서 같은 부위에 파울타구를 두 차례 맞고 교체된 야시엘 푸이그는 대타로 출전해 삼진을 기록했다.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가 일요일 경기에는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로라도 선발 후안 니카시오는 5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9패)을 따냈다. 4회 1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놀란 아레나도가 결승타점을 가져갔다.
한편 시즌 최종전을 앞둔 현 시점에서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상대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하지만 30일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애틀랜타가 이기고 세인트루이스가 질 경우 다저스의 상대팀은 세인트루이스가 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대타로 출전하 야시엘 푸이그,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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