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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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선수권 '득점 · 서브왕' 김연경 "피곤하고 목도 쉬었다"

기사입력 2013.09.23 18: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많이 피곤하고 목도 쉬었다."

배구여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혈투를 끝내고 입국했다. 김연경은 지난 21일 폐막한 2013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의 해결사로 나서 한국 여자배구를 3위로 이끌었다.

연일 매서운 스파이크를 성공한 김연경은 득점(172득점)과 서브(세트당 0.63개)부문에서 1위에 올라 세계적인 거포임을 다시 입증했다.

대회가 열린 태국에서 대만을 경유해 귀국하는 12시간의 고된 비행에도 김연경은 환한 얼굴로 입국장에 모인 취재진을 맞았다.

김연경은 "이번 대표팀의 소집 기간이 짧아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면서 "그래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마음을 나누다보니 손발이 맞아들어갔다. 그래서 득점과 서브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김연경은 지난 21일 열린 3-4위전에서 홀로 33득점을 책임지며 중국에 0-2로 패색이 짙던 경기를 3-2로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격전을 끝내선지 김연경은 "많이 피곤하다. 소리도 많이 질러서 목도 쉰 상태다"고 현재 몸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마냥 쉴 수만 없다.

대표팀은 곧장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한 뒤 25일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다.

김연경은 "피곤하지만 이틀 뒤에 중국에서 또 경기가 있다. 준비를 더 해야 한다"고 채찍질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연경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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