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샌디에이고(미국), 신원철 특파원] 마이클 영(LA 다저스)이 공수에서 돋보이는 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주도했다.
영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3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였지만 이날 경기 결승점을 이끈 소중한 한 방이었다. 3루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그가 먼저 존재감을 드러낸 곳은 수비였다. 영은 3회 2사 2,3루에서 안정적인 핸들링을 이용해 로니 세데뇨를 1루에서 아웃 시켰다. 6회 역시 세데뇨의 안타를 하나 훔쳤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데뇨의 타구를 미끄러지듯 넘어지며 잡아냈다. 유격수 앞까지 뛰어나오는 넓은 수비범위도 자랑했다.
2회와 5회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던 영은 7회 2사 1루에서 큰 타구를 날렸다. 볼카운트 1B2S로 몰린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앤드류 캐시너의 5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했다. 1루주자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우익수 윌 베나블의 실책성 수비가 곁들여지면서 영에게는 타점이 주어지지 않았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있을 비상시를 대비해 영을 2루수에도 투입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실제로 21일 경기에서 스킵 슈마커에 이어 영을 2루수로 투입했다.
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2루수비에 들어선 2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수비 기회가 없었다. 그가 처리할 수 있는 타구가 나오지 않았다. 비록 2루수 자리는 아니었지만 23일 경기에서 호수비를 펼치며 수비력에 문제가 없음을 드러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마이클 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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