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부산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K리그 클래식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2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에서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FA컵 준결승에서 만나 전북이 3-1로 이겼던터라 일주일 만에 성사된 리턴매치에서 전북은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부산은 설욕하기 위해 벼르고 벼르던 경기였다.
이번에도 승자는 전북이었다. 전북은 부산의 경기 초반 맹공을 잘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전반 27분 레오나르도가 프리킥을 성공하면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산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부산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전반 33분 임상협의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가 됐고 전반 41분 전북 수비수 김기희의 자책골이 될 뻔했던 장면은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득점에 성공할 수 있던 기회를 놓친 부산은 후반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만회골을 끝까지 뽑지 못했다. 전북은 레오나르도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5승7무7패(승점52)를 기록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다만 3위 울산 현대(승점51)와 4위 FC서울(승점50)이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러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한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강원FC와 성남 일화의 경기에서는 임채민과 김태환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성남이 2-0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13승째(7승9패, 승점46)를 올려 그룹B 최고인 8위로 뛰어 올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전북 ⓒ 전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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