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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한화금융클래식 2R 공동 5위…선두와 2타 차

기사입력 2013.09.06 19:03 / 기사수정 2013.09.06 19: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한화금융클래식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유소연은 6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때린 유소연은 전인지(19, 하이트진로)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김지희(19, 넵스)와 함영애(26, 볼빅)와의 타수 차는 2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유소연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0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유소연은 전반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후반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7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유소연은 "전반 홀에도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퍼트가 잘 안됐다. 그러나 후반에는 그린이 빨라지면서 리듬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연패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후반 라운드로 갈수록 긴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 부분도 걱정이 된다.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마음을 비우고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8, 롯데)는 이븐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반면 신인왕 포인트 2위인 전인지는 유소연과 함께 공동 5위에 오르면서 신인왕 포인트 1위에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김지희는 2라운드에서만 2타를 줄이며 함영애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4언더파 140타를 때린 박신영(19)과 임지나(26, 피엠지제약)가 그 뒤를 이었고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김보경(27, 요진건설)은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윤슬아(27, 파인테크닉스)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MBN 김영주 여자오픈 우승자인 김하늘(25, KT)은 2라운드에서만 무려 5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51위로 추락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유소연 전인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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