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24번 째 생일을 맞아 팬들이 기부를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김연아의 팬 연합단체인 '승냥이 연합'은 유니셰프(국제연합아동기금)에 시리아 긴급구호 후원금으로 1930여 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에 참여한 김연아 팬 연합단체는 '피버스케이팅' '디시인사이드 김연아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피겨스케이팅 갤러리' '김연아 팬 카페' 등 총 4곳이다.
유니셰프 한국위원회는 "승냥이 연합은 김연아 선수의 생일을 기념해 고통 받는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연아 팬 연합단체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2월 김연아의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1주년 기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동안 유니셰프에 기부를 하고 있다.
또한 김연아의 팬들은 올림픽 우승 기념일뿐 아니라 대학 졸업 등 김연아의 기념일마다 지속적으로 기부를 해왔다.
팬들이 승냥이라고 불려지게 된 이유는 김연아가 자신에게 몰려드는 팬들을 보고 "승냥이 같아요"라고 답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한편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자신의 마지막 대회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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