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변명할 수 없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3번째 첫 승 도전에서도 쓴 잔을 들이켰다.
마쓰자카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시즌 3패를 기록했다. 팀은 5-13으로 대패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닛칸스포츠', '스포니치' 등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보신 대로다.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던지라고 해주는 이들이 있을 때 어떻게든 보여줘야 한다"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마쓰자카는 올 시즌 첫 빅리그 등판인 지난달 24일 디트로이트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첫 패를 떠안았다. 이어 29일 필라델피아전에서도 4⅓이닝 4실점으로 2번째 패배를 당했다. 애틀랜타전에서는 시즌 최소 이닝인 3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갈수록 투구 이닝이 짧아지고 있다. 그만큼 구단의 신뢰도 떨어지는 분위기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마쓰자카 다이스케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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