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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164] 한국계 벤 헨더슨, 천적에 또 발목…4차방어 실패

기사입력 2013.09.01 14: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계 챔피언' 벤 헨더슨(29)이 천적 앤서니 페티스(26·미국)에게 패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헨더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주 BMO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UFC16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챔피언전에서 페티스에게 1라운드 4분 31초 만에 패했다.

지난해 2월 프랭키 에드가(미국)를 꺾고 이 체급 챔피언에 오른 헨더슨은 1년 7개월 넘게 지켜오던 타이틀을 잃었다.

헨더슨의 타이틀을 가져간 이는 또 페티스였다. 헨더슨은 지난 2010년 WEC 챔피언일 당시 도전자 페티스를 상대해 판정패를 당했었다. 3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페티스에게 챔피언 벨트를 잃은 셈이다.

앞서 3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파죽의 8연승을 달리던 헨더슨은 페티스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헨더슨은 계속된 그라운드 시도로 상위 포지션을 잡았지만 페티스의 기습적인 암바에 걸리면서 항복을 선언했고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한편, 앞서 열린 헤비급 매치에서는 11년 전 UFC 챔피언에 올랐던 조쉬 바넷(35·미국)이 프랭크 미어(34·미국)를 1라운드 TKO로 제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국 파이터 임현규(28·코리안탑팀)는 미들급 매치에서 파스칼 크라우스(26·독일)를 니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1라운드 TKO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벤 헨더슨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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