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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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프리뷰] 태극전사, 골 넣고 홍명보호로 가실게요

기사입력 2013.08.30 17:05 / 기사수정 2013.08.30 17: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에 소집된 해외파가 주말 총출동한다. 8월의 마지막 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시작으로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 지동원(선더랜드)까지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31일 22시 20분] 구자철은 뚫고 박주호는 막고

지난주 코리안더비를 펼쳤던 구자철과 박주호(마인츠)가 이번에는 각각 헤르타 베를린, 하노버96을 상대한다. 헤르타 베를린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구자철은 구스타보의 결장 속에 중원에서 공수 조율 역할을 맡게 된다. 디에구의 밑에서 움직이게 될 구자철은 때로는 공격적인 면모를 발휘해야 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구자철을 공격수로 분류한 만큼 대표팀 합류 전에 좀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 임무가 생겼다.

안정적인 측면 수비로 팀의 3연승에 힘을 더하고 있는 박주호는 하노버 원정을 떠난다. 박주호는 상대 오른쪽 수비수 히로키 사카이와 측면에서 한일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박주호도 홍명보호에 발탁된 만큼 깔끔한 수비가 필수다.

[31일 22시 50분] 김보경, 맨시티전 충격 한번 더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폭발적인 드리블과 안정된 패스로 기분 좋은 충격을 안겨줬던 김보경이 이번에는 에버튼을 상대한다. 맨시티전 이후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들었던 김보경의 자신감이 상승한 만큼 무승 부진에 빠진 에버튼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홈경기로 치러지기에 김보경의 공격적인 모습이 한 번 더 발휘된다면 공격포인트도 기대해볼 만하다.

[31일 1시 20분] 손흥민-지동원, 골 넣고 합류하나

31일 오전에는 홍명보호의 두 킬러 손흥민과 지동원이 출격한다. 홍명보호 좌측 미드필더로 유력한 손흥민은 샬케04를 상대로 측면 플레이를 시험한다. 폭발한 레버쿠젠의 득점력과는 달리 손흥민은 지난 2경기 침묵하면서 잠시 득점포가 멈췄다. 만만치 않은 전력의 샬케를 상대로 골을 뽑아내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으로부터 최전방 원톱으로 지목된 지동원은 리그컵 부진을 털어내야 한다. 지동원은 지난 28일 열린 MK돈스와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했지만 슈팅 한 번 시도하지 못하고 후반 4분 교체됐다. 현지 언론과 팬은 지동원을 비판했지만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더랜드 감독은 "여전히 훌륭한 선수"라고 옹호했다. 지동원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선발 출전은 어려워 보이지만 교체 투입은 예상된다. 득점력 부족으로 고생하는 홍명보호를 위해서라도 손흥민과 지동원의 득점 소식은 필요한 한 주다.

[31일 3시 45분] 박지성, 비판을 씻어낸다

냉정하다. 한 경기 만의 평가가 달라졌다. 지난주만 해도 복귀골로 팀을 구했던 박지성이지만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하자 현지 언론의 뭇매가 이어졌다. 꿈의 무대 출전이 무산된 박지성이 땅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캄부르를 상대한다. 최저평점을 받았던 박지성이지만 캄부르와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밀란전에 60분만 소화해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고 홈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는 PSV라 필립 코쿠 감독은 헤라클래스 알메로전에 골맛을 봤던 박지성 카드를 꺼낼 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윤석영(퀸즈파크 레인저스)과 이청용(볼튼)도 홍명보호 발탁의 기세를 타고 출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 라운드 결장했던 유망주 김영규(알메리아)는 구단 홈페이지가 "여전히 1군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밝혀 엘체전 출전이 전망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청용·손흥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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