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호투를 앞세워 시카고 컵스를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0 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회와 4회 홈런으로 컵스의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핸리 라미레즈는 컵스 선발 에드윈 잭슨의 초구를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1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 선취점을 얻어냈다.
이후 4회말에는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드레 이디어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8m의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2-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후안 유리베와 팀 페더러비치의 좌전안타에 이어 놀라스코의 번트 타구가 투수 잭슨 쪽으로 향했고, 선행 주자를 잡으려 잭슨이 3루로 던진 공이 뒤로 빠지는 실책이 나오면서 유리베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보탰다. 이어 후속타자 스킵 슈마커의 우전 안타가 나오면서 4-0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젠슨이 9회 컵스의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놀라스코는 8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1승(9패)째를 따냈다. 컵스 선발 잭슨은 6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로 시즌 전적 78승 5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LA 다저스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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