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마쳤다.
메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마쓰자카와 메이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16번이다.
메츠는 계약 직후 곧바로 마쓰자카를 선발로 내보낸다. 24일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선발 대결 상대는 덕 피스터, 올 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한 우완투수다.
마쓰자카는 21일 전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 대상자가 됐다.
당초 '닛칸스포츠', '스포니치' 등 일본 매체들은 마쓰자카의 밀워키 브루어스, LA 다저스 행을 예상했지만 그의 행선지는 메츠였다. 메츠는 최근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제레미 헤프너가 오른쪽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구원투수 젠리 메히아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제거수술을 받아 부상자명단에 들어간 상황에서 베테랑 투수가 필요했다.
한편 마쓰자카가 내셔널리그 구단과 계약한 것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이다. 선발 등판할 경우 주기적으로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서 타격 성적은 14타수 2안타 타율 0.143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마쓰자카 다이스케 ⓒ MLB.com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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