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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에 역전승…승차없이 선두 삼성 턱밑 추격

기사입력 2013.08.15 21:34 / 기사수정 2013.08.16 00:4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장타력을 앞세운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이날 NC에 패한 선두 삼성과 승차를 지우고 2위를 지켰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안타 수는 9-10으로 뒤졌지만 기회마다 나온 이진영의 2루타 2방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했다.  

1회부터 선취점에 성공한 LG다. 1번 박용택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문선재의 좌익수 뜬공 때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2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터진 이진영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2사 이후 안타로 출루한 손주인이 윤요섭의 2루타에 득점했다. LG는 박용택의 좌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LG는 4회와 5회 거푸 2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4회 한화 선두타자 송광민의 중전안타와 추승우의 볼넷으로 나온 1사 1,2루 위기 상황, 이대수와 정범모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는 2-3이 됐다.

우규민은 5회 실책에 울었다. 5회 수비에서 1루수 실책이 2개나 나오며 3-4로 역전을 허용한 것. LG는 구원등판한 정현욱이 이대수와 정범모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벗어났다. 

LG는 7회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윤요섭과 박용택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권용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진영이 2타점 2루타로 다시 승부의 추를 돌려놨다. 후속타자 정의윤은 바뀐 투수 김혁민의 초구를 때려 이진영마저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어느새 6-4. 

승기를 잡은 LG는 구원진을 투입하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8회 등판한 류택현과 이동현은 홀드를 추가했고, 봉중근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9호 세이브를 올렸다. 

LG는 3번타자 우익수로 출장한 이진영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취점은 물론이고 역전 결승타까지 모두 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쳐낸 이진영의 장타율은 0.457에서 0.466까지 상승했다. 7회를 마무리한 김선규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 선발등판한 우규민은 4회와 5회 각각 2실점하며 4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이진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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