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영화 '설국열차'를 웹툰으로 만날 수 있다.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과 인기 웹툰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만나 탄생한 '설국열차'의 프리퀄 웹툰 '열차에 오르는 사람들'이 1일 연재를 시작했다.
윤태호의 '설국열차'는 17년째 궤도를 달리고 있는 거대 열차의 탄생과 인류의 최후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윤태호 특유의 드라마틱하고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공동 작업에 대해 "영화 자체에도 드라마가 있지만, 따지고 보면 기차와 인간들에 대한 숨은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걸 만화로 관객들이 만난다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밝혔고, 윤태호 작가는 "그동안 장기 연재 작품을 위주로 했는데, 이번 기회에는 그림에 더 힘을 실을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선을 넘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각자의 영역에서 최정상에 있는 봉준호와 윤태호의 만남이 '설국열차'의 관객들에게 어떤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번 웹툰은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5화에 걸쳐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된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빙하기가 찾아온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가 거대 열차에 올라탄 지 17년 후, 열차 내 상류층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꼬리칸' 사람들 앞에 닥친 일을 그린 작품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웹툰 '설국열차'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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