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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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투런포 세 방 앞세워 두산 꺾고 후반기 첫 승

기사입력 2013.07.23 21:56 / 기사수정 2013.07.24 01:15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23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넥센은 시즌 42승(2무 32패)째를 올리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34패(40승 2무)로 후반기 첫 경기를 마치게 됐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6이닝 2실점(6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7승(7패)째를 올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⅔이닝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으로 시즌 2패(5승) 째를 안았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우전 3루타를 때려내며 단숨에 무사 3루의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1사 후 3번 김현수가 나이트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3루에 있는 이종욱을 불러들였다.

넥센은 2회말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4번 박병호와 5번 강정호의 좌전 안타가 연이어 터졌다. 이어 6번 문우람까지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1사 뒤 김지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강정호가 홈을 밟아 점수를 냈다.

이후 계속해서 팽팽한 균형을 이뤄가던 두산은 6회초 홍성흔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앞서나갔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중간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나섰고, 대타로 나선 정수빈이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홍성흔이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리드를 잡았다.

넥센의 반격은 6회말부터였다. 선두타자 문우람의 우전 2루타 뒤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지수가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택근이 바뀐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4-2,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1사 2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가 김상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때려내며 6-2까지 달아났다.

두산도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갔다. 8회초 김현수와 정수빈이 박성훈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4-6, 두점차까지 넥센을 추격해왔다.

하지만 8회말 넥센은 김민성의 투런포를 앞세워 8-4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두산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원이 한현희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이택근과 강정호, 김민성의 투런포 포함 장단 11안타를 기록한 넥센은 팀 홈런 1위(70개)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드러내며 후반기 첫 승리를 기분 좋게 가져갔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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