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녀검객' 김지연(25, 익산시청)이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MVP에 선정됐다.
김지연은 지난달 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따내며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김지연은 이번 아시아대회 단체전에서도 38-40으로 뒤진 상황에서 중국의 에이스 주밍을 제압하고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김지연은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 여자서키트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우승을 차지한 테니스의 이예라 선수와 홍콩 인터시티 육상경기대회에서 100m와 200m 우승을 차지한 육상의 김민지 선수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김지연은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오윤선 상명대 교수는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김지연이 올림픽에 이어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지연 "여성스포츠대상 6월 MVP를 선정돼 영광스럽다.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에 있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벌인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정현숙 탁구협회 전무,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한양대 교수,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교수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지연 ⓒ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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