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이희연 기자] 손현주가 사장단 회의에서 박근형의 치매 사실을 알렸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는 최민재(손현주 분)가 사장단 회의에서 최동성(박근형)의 치매 사실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장단 회의에 간 최민재는 모인 사람들에게 "성진건설이 성진그룹의 지주회사가 될 것이다"라며 "안건은 성진그룹 회장 최원재, 부회장 최민재 선임회건이다"라고 말했다.
최민재는 최동성이 회의장에 오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동성 회장은 지금 중병을 앓고 있다. 누구 앞에도 나설 수 없다. 여러분을 해임할 수도 미래를 예측할 수도 없다"라며 "최민재의 뜻이 회장님의 뜻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때 회장 최동성이 오고 있다는 방송이 울렸고 이내 최동성이 회의장에 등장했다.
최동성은 사장들에게 각자 갖고 있는 지분을 성진시멘트로 넘기라고 지시했다. 즉, 최민재가 있는 성진건설을 무너뜨리고 성진시멘트를 지주회사로 만들겠다는 뜻.
그러자 최민재는 "내일이면 금치산자 판결이 날거다. 최동성 회장님, 기억력, 언어, 판단력 장애, 중증의 치매다. 최동성의 말, 지시. 잠시후면 기억 못 할 수도 있다. 지금 하는 말이 올바른지 아닌 지도 모르는 중증 치매 환자에게 성진그룹을 맡기겠느냐?"며 그의 치매 사실을 알렸다.
이에 최동성은 "늙은이 기억이 가물가물한 거 가지고 치매라고?"라고 말하며 각 사장들에게 과거의 일들을 되짚어 보게 하며 자신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정희(김미숙)가 최서윤(이요원)에게 지분을 넘기며 잠시 발톱을 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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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손현주, 박근형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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