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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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실책 자멸' 다저스, SF에 2-4 패배

기사입력 2013.07.07 15:1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실책 3개로 자멸했다.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41승 45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6승 41패)와는 4.5경기 차가 됐다.

초반부터 실책으로 승부가 갈렸다. 다저스는 2회말 1사 후 선발 스테판 파이프가 브랜든 벨트에 사구, 안드레스 토레스에 내야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곧이어 브랜든 크로포드의 땅볼 타구에 2루수 닉 푼토가 송구 실책을 범해 루상이 꽉 찼다. 결국 파이프는 후속타자인 투수 매디슨 범가너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선취점을 내줬다. 곧이어 그레고어 블랑코의 내야안타와 마르코 스쿠타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0-3이 됐다. 초반부터 승부가 기울었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 안드레스 토레스의 타구를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뒤로 빠트리는 바람에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곧이어 크로포드의 우익수 뜬공과 범가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0-4가 됐다.

범가너에 퍼펙트로 눌리던 다저스 타선은 5회부터 조금씩 힘을 냈다. 5회초 2사 후 안드레 이디어의 안타에 이은 팀 페데로위츠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4를 만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7회초 1사 후 핸리 라미레스의 3루타, 8회초에도 제리 헤어스턴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에는 상대 마무리 세르히오 로모를 상대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 선발 파이프는 4⅓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1자책)으로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수비 불안에 흔들리며 무너진 부분이 아쉬웠다. 타선도 홈런을 터트린 페데로위츠를 제외하면 별다른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는 7이닝 3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마무리 로모는 20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블랑코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충분히 했고, 범가너는 투수임에도 2타점을 올리며 투타에서 승리에 일조했다.

한편 다저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설욕에 나서고, 샌프란시스코는 채드 고딘이 나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다저스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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