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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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세든, 세 번 만루위기에도 2실점…7승 요건 갖춰

기사입력 2013.06.27 20:49 / 기사수정 2013.06.27 20:52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선발 투수 크리스 세든이 제구 난조에도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시즌 7승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세든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6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세든은 최고구속 145km의 직구를 위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4회까지 세 번의 만루 위기를 맞았고, 안타 6개와 사사구 6개를 내주면서도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세든은 1회초 타선이 3점포 2개로 대거 6득점, 1회말 한결 가볍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1사 뒤 서동욱에게 내준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오윤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병호의 타석때는 폭투와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5번 강정호를 빠른공을 이용해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유한준을 2루 뜬공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같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1사 후 송지만에게 내야안타, 허도환에게 몸에 맞는 공, 이택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이전까지 만루상황에서 세든은 한 번의 실점도 없었다. 후속타자 서동욱을 삼진 처리한 뒤 오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한 점을 허용했지만 4번 박병호를 2루 땅볼 처리하며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3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낸 세든은 4회 1사 후 이택근에게 내준 좌전 2루타를 시작으로 서동욱에게 번트 안타, 오윤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줘 한 점을 내줬고,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강정호에게 2루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5회에는 6번부터 8번 타순을 맞아 처음으로 세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세든은 6회를 앞두고 전유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가 진행중인 현재 SK가 넥센에 6-2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크리스 세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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