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0:19
스포츠

'등판 연기' 류현진, 등판 환경도 바뀌었다

기사입력 2013.06.19 08:3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의 '몬스터' 류현진의 등판이 하루 연기됐다. 이로 인해 많은 변수가 발생했다. 등판 환경도 바뀌었다. 이는 류현진에게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MLB.COM은 19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릴 예정이던 다저스-뉴욕 양키스전이 비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날 등판 예정이던 류현진의 선발 출격도 다음날로 미뤄졌다. 양 팀의 경기는 다음날(20일) 새벽 2시 5분, 오전 8시 5분 각각 더블헤더로 치러지는데, 류현진은 첫 번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달라진 점이 있다. 경기가 우천 연기되면서 류현진은 야간 경기가 아닌 낮 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낮 경기에 4차례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야간 경기(2.64)와 시즌(2.85) 기록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낮 경기 피안타율(.211)과 이닝당 출루허용률(1.09)은 야간 경기(.253, 1.23)보다 좋았다.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관건이다. 일반적으로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들은 4일 혹은 5일 휴식 후 경기에 나서는데 류현진은 6일이나 쉬었다. 특히 류현진은 올 시즌 6일 이상 쉰 경기에서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4월 21일 볼티모어전서 6이닝 5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7일 애틀랜타전서는 7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4월 21일 볼티모어전과 비슷한 상황인데 당시에도 류현진은 현지 시각으로 야간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비로 연기되면서 낮 경기에 출격한 바 있다.

류현진의 등판 연기에 따라 환경도 바뀌었다. 바뀐 환경이 류현진의 7승 도전에 어떻게 작용할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