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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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OK' 신정락, 무실점투로 3점대 ERA 진입

기사입력 2013.06.13 20:1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LG 트윈스 사이드암 신정락이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신정락은 13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7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4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올 시즌 선발로 나서 2번째로 무실점 경기를 펼친 신정락이다.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4.09에서 3.75(60이닝 25자책)로 낮췄다. 드디어 3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한 것. 

1회부터 위기였다. 신정락은 1회말 선두타자 한상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추승우와 김태완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고동진에게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현석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1사 후 임익준에게 안타를 내준 뒤 정범모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한상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재빠른 견제로 2루 주자 정범모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2사 후 김태균과 고동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으나 정현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는 이날 첫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5회도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5회초 추승우와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고동진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4회를 제외한 매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막았다.

5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진 신정락은 6회부터 정현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제는 선발투수로 정착한 그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신정락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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