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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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일만에 2승' 두산 노경은 "아직 늦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3.06.04 22:32 / 기사수정 2013.06.04 22:3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작년에도 선발 전환하고 12승 했다. 아직 늦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노경은은 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올 시즌 첫 등판인 4월 2일 SK전 승리 이후 무려 10경기, 63일 만에 따낸 값진 승리다. 노경은의 호투 속에 두산은 LG를 9-7로 꺾었다.

이날 노경은의 투구수 10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7개. 최고 구속 150km 직구(46개)와 슬라이더(39개)에 포크볼(15개), 커브(7개)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공략했다. 1회부터 전력투구하며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친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경기 후 "승운은 작년과 비슷한 것 같다"며 "지난해에도 6월 6일 선발 전환 이후에 12승을 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오늘 1회부터 전력투구했다. 안타 맞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전력투구하자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도 "(노)경은이가 그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기쁘고 고맙다"며 "오늘 승리로 불운을 떨쳐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노경은은 이날 호투로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평균자책점도 4.11로 낮췄다. 서서히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노경은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노경은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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