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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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폭발' 두산 타선, 연승 행진 이끌다

기사입력 2013.06.02 19:50 / 기사수정 2013.06.02 19:51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타율 1위(.282), 득점 1위(251점), 장타율 2위(.399), 홈런 3위(30개).

두산 베어스 타선의 화력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에는 초반 3실점하고도 홈런 2개 포함 13안타를 기록하며 장타를 폭발시킨 두산 타선의 집중력이 한 몫 했다. 두산 타선은 넥센 선발 밴 헤켄을 상대로 3회까지 7점을 뽑아내는 등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1회초에는 넥센에 3점을 내주며 어렵게 출발했지만, 1회말 박건우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만든 득점 기회에서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2회말에는 선두타자 홍성흔의 좌전안타에 이어 윤석민이 밴 헤켄의 초구 체인지업을 타격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투런포를 때려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회에는 대거 4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민병헌의 투런포, 오재원의 2타점 중전 3루타가 한 몫 했다.

5회에도 한 점을 추가하며 8-3으로 점수를 벌린 두산은 8회에도 타선의 집중력으로 3점을 추가하며 11점을 만들어냈고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며 승리를 가져왔다.

두산 타선에서는 동점과 역전 투런포를 기록한 윤석민과 민병헌을 포함, 박건우와 홍성흔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주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사직 롯데전을 싹쓸이 당한 뒤 넥센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까지 내줬다. 5할 승률까지 위협받았던 것은 물론이다.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을 이어가게 된 두산은 시즌 24승(1무 22패)째를 거두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 4연패를 끊어낸 뒤 김진욱 감독은 "6월에는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두산은 다음 주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6월의 시작을 기분 좋게 장식한 두산이 화끈한 장타력으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민병헌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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