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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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진욱 감독 "마운드 제대로 운용 못한 내 책임이 커"

기사입력 2013.05.23 18:26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이 최근 경기내용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김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감독이 투수 출신인데 마운드를 제대로 운용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얘기했다.

두산은 최근 극심한 투타 불균형을 보이며 어려운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팀 타율 부문에서는 23일 현재 0.290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홈런에서도 넥센과 SK에 이어 3위(26개)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4.91로 9개 팀 중 8위에 머물러 있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4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투수 쪽에서 좀 더 보강이 될 것이다. 선발 로테이션도 손 볼 예정이다"라면서 휴식기를 이용해 팀을 제대로 정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7실점을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니퍼트에 대해서는 "구위가 나쁘지 않았지만 불규칙 바운드나 실책 등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안타까지 맞다보니 경기가 어려워졌다"며 아무리 에이스여도 실점하지 않는 투수는 없다며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이라고 얘기헀다.

이어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노경은에 대해서는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그렇지, 구위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이 사실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우리가 점수를 뽑는 것보다 상대에게 더 많이 내주다보니 지치고 있지만 야수들은 잘 하고 있다"며 격려를 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진욱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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