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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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역전 솔로포' 넥센, 한화 꺾고 선두 복귀

기사입력 2013.05.16 21:54 / 기사수정 2013.05.16 23:56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넥센은 16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23승(11패)째를 올렸다. 반면 한화는 시즌 22패(9승 1무)째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5⅓이닝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7사사구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데니 바티스타는 5⅓이닝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이 3루수 땅볼, 김경언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대수가 좌전 2루타를 때려내고, 추승우가 우전 2루타를 보태면서 이대수가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먼저 냈다.

이후 한화는 5회초 1점을 더했다. 선두타자 이대수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추승우가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대수는 전력질주로 3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후속타자 박노민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이대수가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6회초에도 한화는 3점을 추가하며 5-0의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한상훈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최진행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김태균과 김경언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이대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상훈을 홈으로 불러들여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추승우가 넥센 두 번째 투수 송신영을 상대로 1루수 앞 땅볼을 쳐냈고, 이 공을 잡은 1루수 서동욱이 홈송구 실책을해 김경언과 김태균이 모두 홈을 밟으며 2점을 추가했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던 넥센은 6회말 한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중전안타를 기록한 뒤 강정호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이성열이 우전안타를 때려냈고, 유한준의 타석 때 바티스타의 폭투로 박병호가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7회말 넥센은 대거 4득점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1사 후 이택근과 박병호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강정호가 볼넷을 얻어냈고, 이성열의 뜬공 타구를 수비수들이 놓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한화 세번째 투수 송창식에게 보크가 선언돼 3루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으면서 다시 1점을 올렸고, 유한준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강정호가 홈을 밟아 4-5, 한화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대타 유재신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다시 1사 만루가 됐고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 아웃 때 이성열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5-5, 동점이 됐다. 이어 서건창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면서 다시 2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장기영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넥센은 8회말 강정호의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2사 후 송창식의 4구째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키켜 6-5로 점수를 뒤집었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고동진이 출루하며 기회를 맞았고 한상훈의 타석 때 손승락의 폭투로 대주자 이학준이 2루까지 진루한 뒤 최진행의 1루수 파울 플라이 뜬공으로 2사 3루를 맞았다. 이어 김태균이 고의 4구로 출루한 뒤 김경언이 마지막 타석에 섰지만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물러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정호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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