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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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62분만에 한국전력을 3-0으로 물리쳐

기사입력 2005.04.20 09:38 / 기사수정 2005.04.20 09:38

정대훈 기자

[KT&G 프로배구 2005 V-리그] 삼성화재, 백업요원의 맹활약으로 가볍게 승리!



▲ KT&G 프로배구 2005 V-리그 18차전 경기가 열린 인천 도원 체육관

프로리그 원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화재가 아마팀 한국전력을 맞아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며 현대캐피탈에 이어 2위 자리를 고수했다.


▲ 경기 시작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삼성화재 선수들

삼성화재는 19일 인천 도원 체육관에서 벌어진 KT&G 프로배구 2005 V-리그 18차전에서 장병철(14득점 4블로킹)과 신선호(13득점 8블로킹), 손재홍(10득점 1블로킹) 등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정평호(12득점 1블로킹)와 남재원(8득점 0블로킹)이 분전한 한국전력을 3-0(25-15 25-19 25-12)으로 제압했다.


▲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삼성화재 장병철, 신선호, 손재홍 선수

이날 경기는 1세트 초반부터 삼성화재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였다. 한국전력은 주전 세터 김상기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결장하면서 세터 싸움에서부터 삼성화재에게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 결정전으로 바로 직행할 수 있는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현대캐피탈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화재는 매경기마다 좋은 내용으로 무실 세트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세트 득/실에서 현대캐피탈에게 현재 2세트나 뒤지고 있고 남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지 않는 이상 세트를 잃지 않고 3-0 승리를 거둘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사실상 정규리그 1위 탈환을 포기하고 플레이오프 체제로 돌입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이날 삼성화재의 사령탑을 맡은 신치용 감독은 주전 멤버인 김세진, 신진식, 김상우 등 경험이 풍부한 노장 선수를 벤치에 쉬게 하고 선발 멤버로 장병철, 석진욱, 신선호, 손재홍 등의 선수를 투입하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주전들의 체력안배와 백업요원들의 경기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경기에 나섰다.

주전 멤버 일부분이 벤치를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삼성화재는 '높이의 배구'를 보여주며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세터 최태웅의 볼배급이 위력을 발하는 가운데 승부처마다 신선호와 석진욱, 박재한의 공격이 터지면서 계속해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한국전력은 높이싸움(블로킹 대결)에서 삼성화재에게 크게 뒤짐은 물론 삼성화재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해 결국 0-3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동일한 16승2패를 기록했으나 세트득/실에서 2세트 뒤져 2위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한국전력은 6승13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62분 만에 끝나 지난 4월17일에 있었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과의 경기 기록인 66분 기록을 깨고 이번 시즌 들어 최단시간 경기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 씩만을 남겨놓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정규리그 1위를 향한 양 팀의 치열한 경쟁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사진으로 보는 경기 이모저모


▲ KT&G 프로배구 2005 V-리그 18차전(삼성화재vs한국전력) 이모저모




▲ KT&G 프로배구 2005 V-리그 18차전(삼성화재vs한국전력) 경기결과


▲ KT&G 프로배구 2005 V-리그 남자부 팀 순위(4월19일자)


- KT&G 프로배구 2005 V-리그 18차전 -

삼성화재 : 한국전력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
(1세트) 25 : 15
(2세트) 25 : 19
(3세트) 25 : 12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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