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게임업계가 OST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이하 OST)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게임 속에서 흐르는 OST가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게임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유명 뮤지션이 참여할 경우 화제가 되기도 하는 등 일거양득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엔트리브소프트'는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에서 홍보대사 윤하의 자작곡인 MVP(2013 프로야구 응원가)를 발표한다.
윤하의 신곡 'MVP'는 대한민국 프로야구를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유저들의 참여로 제작되는 뮤직 비디오도 함께 공개된다.
'MVP'는 2013 value-up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에 먼저 삽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5월 7일 공개서비스 예정인 '빅스푼코퍼레이션'의 3D 멀티타겟팅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드블러드-용병의 시대(이하 레드블러드)'는 홍보대사로 인기 가수 더원을 영입하고, OST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빅스푼코퍼레이션은 공개서비스 전까지 더원의 사진 촬영 이미지, 메인 테마곡 등을 모든 유저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레드블러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의 정상급 뮤지션들과 함께 OST를 제작하고 있는 '간드로메다'의 '웹삼국지2'는 완성된 곡을 이달 안으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다.
'웹삼국지2' OST는 가수 배다해와 K2 김성면이 가창을 맡았으며, 이 밖에도 부활의 베이시스트 서재혁, 음악감독 이민규 등 초호화 뮤지션들이 OST 제작에 참여한다.
스마트폰 게임도 OST 제작 붐에 합류했다. 게임빌의 '이사만루2013 KBO(이하 이사만루)'도 출시를 앞두고 가수 정동하가 부른 OST를 공개했다.
주제곡 'Full Swing'은 정동하 특유의 락 가창력이 살아 있으면서도 '이사만루'의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강렬하게 표현한 곡으로 앞으로 게임 '이사만루'의 메인 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이미 대부분의 게임들이 그래픽 등은 일정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OST 제작이 하나의 차별화 요소로 자리잡아 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의 세계관이나 흐름에 맞는 OST로 자연스럽게 이용자들을 동화시킬 수 있고 전체적인 게임의 완성도도 높아져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문화부 IT·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사진 = MVP 베이스볼 온라인 홍보대사 윤하 ⓒ 엔트리브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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