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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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LG 김기태 감독 "올해는 유광점퍼 구입하셔도 된다"

기사입력 2013.03.25 14:28 / 기사수정 2013.03.25 15:5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건국대, 강산 기자] "올해는 유광점퍼 구입하셔도 된다."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은 2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겨우내 많은 것을 준비했다"며 "긴 말보다는 LG 팬들과 한국 야구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큰 선물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유광점퍼 구입하셔도 된다"며 "올해는 봉중근이 잘해야 우리 팀이 잘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유광점퍼는 LG 팬들에게 '애증'과 같은 매개체다. LG의 가을 야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난 2011시즌 주장을 맡았던 박용택이 반드시 4강에 가겠다는 의미로 "올해는 점퍼 한 벌씩 구매하셔야 할 것 같다"는 발언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한 LG 팬들은 "시범경기에서만 입어야 한다"고 푸념한다. "유광점퍼 구입하셔도 된다"는 김 감독의 발언에서 올 시즌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가 엿보인다.

LG는 지난해 57승 72패 4무를 기록, 8개 팀 가운데 7위에 그쳤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유광점퍼를 입은 LG 팬들이 잠실구장을 가득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기태 감독, 1월 시무식에서 유광점퍼를 입고 신년사 중인 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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