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 강동희 감독, 결국 구속

▲ 강동희 법정 구속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강동희(47) 감독이 11일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지법은 프로농구 동부 강 감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이날 오후 10시 반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의정부지법 이광영 영장전담판사는 "사안의 성격이나 수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사유를 밝혔다.

강 감독은 2011년 브로커 2명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4700만 원을 받고 승부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최모 씨(37)와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모 씨(39)는 이미 구속됐다.

강 감독의 구속으로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 감독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법정 싸움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강동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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