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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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2막 시작, 조인성·송혜교 사랑일까?

기사입력 2013.03.06 18:12 / 기사수정 2013.03.06 18:1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8회 방송을 앞둔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2막에 돌입한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노희경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와 김규태 PD의 아름다운 영상미, 조인성 송혜교의 호연으로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삶의 의미를 잃은 남자 오수(조인성 분)가 죽고 싶어하는 여자 오영(송혜교)이 더욱 가까워지며 로맨스가 예고되는 가운데,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오수, 끝까지 영을 속이고 돈을 가져갈 수 있을까?

보잘것없고 미련 없었던 삶이지만 그래도 살고 싶어진 남자 오수가 자신의 목숨 값 78억을 받아내기 위해 영의 가짜 오빠 행세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영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 수는 연민과 사랑이 마음속에서 싹트게 되고, 점점 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을 열게 된다.

오수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 그 마음이 짙어져 이제는 힘들어 하는 영을 지켜주고 보호해 주는 등 ‘가짜 오빠’의 마음이 아닌 남자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과연 수가 끝까지 영을 속이고 78억을 받아내려 거짓말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죽고 싶어 하는 여자 오영, 죽음 맞이할까?

부모님의 이혼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시각장애로 세상에 대해 마음을 닫고 살아온 영은 삶이 버겁다. 그런 영에게 21년 만에 오빠가 돌아온다. 애타게 기다린 오빠였기에 너무 늦게 찾아온 오빠에게도 절대 마음을 열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오빠는 정말 따뜻하다. 그리고 이제는 오빠와 함께하는 매일이 즐겁다.

그런 그녀에게 고통이 다시 찾아온다. 본격적으로 영의 뇌종양 재발에 대한 암시가 예고된 것. 또한 ‘고통을 없애주고 편안해지는 약’에 대해 수와 영이 공동 소유를 하게 됨으로써 이 약을 영이 먹게 될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오빠를 만나 비로소 조그마한 행복을 찾게 된 영이 죽음을 선택할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 마음이 증폭되고 있다.

■ 서서히 사랑에 물들어가는 오수, 오영과 사랑 이루어질까?

오수는 처음에는 돈을 받아내기 위해 철저히 자신이 가짜 오빠라며 속였다면 이제는 영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더 철저하게 속이기 시작한다. 방패막이 되어줄 사람 하나 없는 영에게 자신을 보는 것 같은 연민의 감정을 느끼다 이제는 그 감정이 사랑으로 변해 수 스스로가 보호막이 되어주려 한다. 하지만 그런 수의 마음속에서도 ‘계속 이렇게 속여야 할까?’하는 생각과 진성과 희선, 무철과 같은 다른 사람들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어떻게 숨기지’라는 생각이 공존하게 된다.

철저하게 속여 돈을 받아내던가 자신이 살기 위해 죽여야 할지도 모르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 오수. 또 세상과의 통로를 모두 차단한 채 늘 외롭게 살았던, 6살에서 마음의 성장이 멈춰버린 오영을 보고 안타까움과 먹먹함을 느낀다. 오수를 지지하고 오영을 안타까워하는 시청자들은 둘의 사랑을 응원하게 되면서 벌써부터 엔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 자신을 속인 가짜 오빠 오수를 오영이 받아들일 수 있을 지, 그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의 사이에서도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 점점 더 조여 오는 오수를 향한 의심, 오수 정체 밝혀지나?

7회까지는 영의 집에 들어가 영 뿐만 아니라 주변의 왕비서(배종옥), 장변호사(김규철), 이명호 본부장(김영훈)까지 모든 사람을 속이기 위한 수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며 긴장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하지만 왕비서, 이명호 본부장 등 수의 정체를 의심하는 사람들과의 갈등이 더 깊어지며 이번 주부터는 정체를 밝히고자 본격적으로 검증하기 시작한다. 더군다나 수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이 모든 상황을 만들어 낸 소라(서효림)까지 등장하기 때문. 이로 인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2막에서는 이들이 수의 정체를 알아내게 될지, 수는 어떻게 이들의 점점 더 조여오는 의심을 막아내며 자신의 목숨 값 78억을 받아내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이번 주를 기점으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2막이 시작된다"며 "한층 더 탄탄한 스토리, 세밀한 감성, 아름다운 영상과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8회는 6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바람이 분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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