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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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눈물 2부',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곳에?

기사입력 2013.01.21 09:46 / 기사수정 2013.01.21 09:54

대중문화부 기자


'학교의 눈물 2부', 이색 학교 폭력 회복 프로젝트 실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학교의 눈물 2부'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와 학교 폭력 피해자를 한 곳에 모아 놓는 방식의 이색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일 방송된 'SBS 스페셜 - 학교의 눈물 2부'에서는 지난해 여름 14명의 학생이 참여한 '소나기 학교'라는 이름의 학교 폭력 회복 프로젝트의 진행 모습이 그려졌다.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는 '소나기 학교'라는 가상의 학교에서 8박 9일간 함께 학교생활을 해야 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곳에 모은 것은 전문가들의 주장 때문이었다.

심리 치료 및 교육 전문가들이 학교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 검사 결과 자존감이 낮고 우울감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 결과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기존의 (학교폭력 치유) 프로그램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는 걸 강력하게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와 가해자가 함께 있는 가운데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가해·피해 아이들이 어울리는 프로젝트를 실시한 것이다.

소나기 학교로 모인 아이들은 학교 폭력의 경험이 있다는 것 외엔 서로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알지 못한 채 한 교실에 모였다. 하지만 아이들은 한눈에 상대방이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알아봤다.

이들은 "가해자가 많은 것 같다. 첫 인상만 봐도 그렇게 느껴진다", "옷 입는 것만 봐도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안다"고 말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학교의 눈물 2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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