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현영 기자]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정치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정치를 안 하니까 욕을 안 먹어서 좋다. 다시 정치를 시작하면 욕먹어야 한다. 큰 결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밝혔다.
이어 나 전 의원은 "나에 대한 비방은 참을 수 있지만 가족에 대한 비방은 참을 수 없다. 아이들이 그런 거에 훈련된 것이 미안했다. 제가 정치를 그만뒀는데도 아이와 서점에 갔더니 저와 같이 다니기 싫다고 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엄마랑 같이 가고 있으면 1억 피부과라고 말한다'고 했다"며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 나경원은 "그때는 야단을 쳤는데, 집에 와서 한참 생각해보니까 다 제 탓이었다. 어머니도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받으셨다. 스트레스가 발병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큰 불효를 한 것 같다"며 정치인으로서의 힘들었던 삶을 고백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나경원 ⓒ KBS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